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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임원 1인당 26억·직원 1억 스톡옵션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3.25 11:18
수정2021.04.28 18:28

[앵커]

성과급을 두고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네이버가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정인아 기자, 스톡옵션을 얼마나 지급하기로 한 건가요?

[기자]

네이버는 어제(24일) 분당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총 6,735억 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확정했습니다.

임원들은 3년 뒤, 직원들은 2년 뒤 스톡옵션을 행사 할 수 있습니다.



임원 119명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은 총 3,111억 원가량으로, 1인당 26억 원 상당입니다.

근속 1년 이상인 직원 3,253명이 받을 스톡옵션은 총 3,624억 원가량으로, 1인당 평균 1억 원 수준입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4만 주, 154억 4천만 원,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는 2만 주로 77억 2천만 원 상당을 받습니다.

[앵커]

이번 스톡옵션으로 네이버 성과급 논란이 가라앉을까요?

[기자]

스톡옵션 지급 소식에도 노사 간 이견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전 직원 스톡옵션 제도를 '네이버만의 제도'라고 강조하면서 성과급 논란을 가라앉히려 했는데요.

네이버 노조는 어제 주총에 참석해 성과급 지급 기준에 항의하는 내용의 피켓팅 시위를 벌였습니다.

노조는 "매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직원들에 대한 보상은 동일하고, 임원들에 대한 보상액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심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인무 네이버 사외이사는 "회사의 성과를 임직원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스톡옵션"이라고 답했습니다.

네이버는 어제 주총을 마친 이후 이사회를 열어 성과급 지급 기준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논의 내용은 추후 사내에 안내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 지난 3월 25일자 본지 홈페이지 『네이버, 임원 1인당 26억·직원 1인당 1억 스톡옵션』 기사와 관련해 네이버 노동조합에서는 스톡옵션 제도는 성과급과 무관하게 창사 20주년을 맞아 별개로 도입된 것으로 대다수 계열사 직원들은 대상에서 배제되며, 스톡옵션을 부여받는 직원들도 대부분 금액이 1인당 1천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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