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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최불암·이병철…흑백으로 만나는 문선호 사진전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3.24 18:04
수정2021.03.24 19:25

[앵커]

국내 유명 건축가와 배우, 기업인의 과거 모습을 되살려낸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 문예인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주목받는 사진전, 전시회를 엄하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국민배우로 불리는 최불암의 너털웃음, 한 손에 카메를 들고 포즈를 취한 패기 넘치는 모습의 이순재, 위작 논란이 불거졌던 천경자 화가,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난 삼성그룹 고 이병철 회장 등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휴머니즘을 담은 시선으로  한 시대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 고 문선호  작가의 작품입니다. 

[원채윤 / 큐레이터 : 원로 미술가들의 사진, 정치, 문화, 경제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셨던 인물 사진들이 구성돼 있는데요. 한 시대를 기념하는 인물들의 상징성을 가지면서 기록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타계하기 전까지  사진 작업에 매진했던 문선호 작가.

화가 출신인 그는 사진을 통해 한 시대를 기록해 나가며 '카메라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원채윤 / 큐레이터 :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단순히 인물을 그대로 찍어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캐릭터가 드러날 수 있는 사진으로 작업을 했고….]

"돈 버는 것이 최고의 예술"이라고 말한 앤디 워홀.

성공과 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그는 대중문화 소재로 '팝아트'라는 장르를 개척하면서 뉴욕 상업예술계의 중심에 섰습니다.

여전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워홀의 작품 15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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