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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최태원 체제’ 출범…ESG 바람·재계 대변 기대

SBS Biz 강산
입력2021.03.24 11:20
수정2021.03.24 12:06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늘(24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공식 취임합니다.

4대 그룹 총수가 수장이 되면서 재계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강산 기자,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됐습니까?

[기자]

조금 전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 회장단 의원총회에서 최 회장은 회장으로 선출됨과 동시에 제24대 회장직을 수행합니다.

7년 7개월의 임기를 수행한 박용만 회장의 뒤를 이은 것으로, 최 회장은 취임 후 일주일에 1~2번 이상 대한상의 집무실로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한상의 회장은 대통령이나 총리 등 주요 국내외 귀빈들과의 교류가 많은 편인데요.

SK그룹에서는 부회장단에 새롭게 합류한 이형희 SK 사회적가치위원회 위원장이 최 회장의 상의 활동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상의 회장을 맡는 첫 사례로, 공식 취임식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최 회장 체제에선 주로 어떤 활동이 예상됩니까?

[기자]

먼저 최 회장이 그동안 강조해 온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경영을 재계 전반으로 확산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상의는 최근 인사에서 기업문화팀 이름을 'ESG 경영팀'으로 바꾸고 조직을 강화했습니다.

또 공정거래법 등 이른바 '경제 3법'과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 기조를 바꾸는데도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경련과 무역협회 등 역할과 조직이 상이한 주요 경제단체들과의 연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과제로 꼽힙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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