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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일본법인 덩치 키운다…해외사업 효율화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3.23 11:21
수정2021.03.23 15:24

[앵커]

지난해 테라와 진로이즈백, 일명 태진아로 주류시장에서 인기몰이했던 하이트진로가 주요 해외 계열사들을 일본 법인에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장지현 기자, 우선 어떤 해외 법인들이 재편된 건가요?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1일 중국 법인과 필리핀법인을 일본 법인 진로(JINRO)에 매각했습니다. 

앞서 일본 법인 진로는 러시아법인을 이미 100% 자회사로 두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러시아에 이어서 중국, 필리핀 법인까지 모두 품게 된 겁니다. 

지난해 일본 법인은 매출이 848억 원, 중국 법인은 211억 원, 필리핀은 140억 원, 러시아 법인은 10억 원이었습니다. 

이로써 일본 법인이 1,200억 원대로 몸집을 키우게 됐습니다. 

이밖에 하이트진로는 미국과 베트남에도 현지 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일본 법인의 덩치를 키우는 배경이 무엇인가요?

[기자]

하이트진로 측은 '해외 사업의 효율화'를 위해서 해외법인들을 진로에 매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법인은 지난해 200억 원 넘게 손상차손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박문덕 회장에게는 장남 박태영 사장과 차남 박재홍 부사장이 있는데요. 

박재홍 부사장은 일본법인 진로의 임원이자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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