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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수술로 ‘계열사 부당합병’ 재판 한 달 연기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3.23 11:20
수정2021.03.23 11:54

[앵커]

충수염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이번 주 예정됐던 재판 일정은 다음 달 열릴 예정입니다.

류선우 기자, 그럼 재판은 언제 열리는 건가요?

[기자]

네, 재판부는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들의 계열사 부당합병 의혹 사건 첫 공판을 다음 달 22일로 바꿨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인이 '이재용 피고인에게 3주간 안정 가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진단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부회장 공판만 분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번 사건의 피고인이 여럿이고 첫 공판에서 상당한 공방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검찰 의견은 뭐였나요?

[기자]

네, 검찰은 공판 준비기일로라도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공판기일은 피고인이 출석해야 하지만 공판 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 변호인이 재판부에 이 부회장의 수술 경과와 몸 상태를 설명했고, 검찰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 현재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지난 19일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맹장염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두 차례의 공판 준비기일을 거쳤고 첫 공판을 앞둔 상황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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