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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길 따른다’…야놀자, 국내 및 해외 상장도 조준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3.23 06:21
수정2021.03.23 06:42

[앵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국내외 증시에서 이중 상장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놀자가 국내 증시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상장을 검토하는 배경과 입장을 권세욱 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야놀자가 해외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고요?

[기자]

네, 미국 블룸버그는 어제(22일) 야놀자가 국내외 증시에서 이중상장하는 방안을 금융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40억 달러, 우리 돈 4조 5천억 원의 기업가치가 목표인데요.

다만 기업공개 규모와 장소 등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전해졌습니다.

[앵커]

해외 증시 상장을 검토하는 배경은 뭡니까?

[기자]

이른바 쿠팡 효과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쿠팡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시가총액 100조 원 규모로 상장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형 스타트업 사이에서는 북미와 같은 해외에 상장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야놀자 입장은 뭡니까?

[기자]

야놀자는 해외 상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사업 역량과 솔루션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해외 상장도 열려 있다는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야놀자가 미국과 싱가포르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 상장도 추진 중이죠?

[기자]

네, 야놀자는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야놀자는 최근 쿠팡,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외 기업공개 흥행으로 장외 시장에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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