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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상품 다 어디로?…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도 줄줄이 인하, 왜?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3.22 17:58
수정2021.03.22 19:44

[앵커]

통상 저축은행은 다른 금융권에 비해 높은 금리를 주는 편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저축은행에서 2% 정기예금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최근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유가 뭔지, 오정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SBI와 OK를 비롯한 5개 대형 저축은행의 최고 금리는 1년새 점점 떨어졌습니다. 

1.9%짜리도 있지만 1.5%보다 낮은 상품들이 더 많습니다. 

[A 저축은행 관계자 : 지금은 대출보다 수신이 들어오는 속도가 훨씬 빠른 거죠.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수신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지난 1월 기준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80조9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1년 만에 15조원 넘게 늘었고,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차를 하듯 목돈을 잠시 보관한다는, 이른바 '파킹통장' 금리는 더 낮아졌습니다.

연 2.1%에서 1.3%까지 떨어지거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1.7%에서 1.4%까지 내려간 상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의 수요는 여전합니다.

[B 저축은행 관계자 : 다른 데(시중은행)는 더 낮아졌으니까. 10원이라도 더 받으면 거기가 나은 거예요. (수신 규모는) 점점 늘어나요.]

고금리도, 특판도 사라졌지만  갈 곳 없는 돈들이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이유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주식시장이 급등했지만, 올해는 주식시장도 주춤한 상황이고 급격하던 자금 이동이 크게 보이지 않고요.]

기준금리가 예전 수준으로 오르고 코로나 사태가 정상화된 뒤에나 다시 '고금리' 상품이 하나둘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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