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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신세계, 롯데의 ‘구애’ 경쟁…W컨셉이 뭐길래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3.19 17:58
수정2021.03.19 19:20

[앵커]

무신사에 이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인 'W컨셉' 인수전에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롯데와 신세계, CJ 등 유통 대기업까지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자세히 알아봅니다.

엄하은 기자, 어떤 기업들이 W컨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거론 되나요?

[기자]

롯데와 이마트, CJ ENM 등 유통 대기업들입니다. 

W컨셉 지분 80%를 갖고 있는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이달 중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획으로 희망가격은 3000억~3500억 원 수준입니다. 

W컨셉은 지난 2008년 SK네트웍스에서 분사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인데요.

입점된 브랜드 수만 약 6000개고 회원수는 500만 명에 달합니다.

여성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통 대기업들이 W컨셉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주 고객인 2030세대 젊은 고객 층 확보가 주된 목적으로 보입니다.

커지고 있는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 500만 명에 달하는 W컨셉의 현재 회원은 물론 미래 고객까지 잡겠다는 겁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에서 장악력을 늘리는게 최대 관건"이라면서 "이미 여성패션 부문에선 독보적인 W컨셉을 인수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꾸준히 늘고 있는 매출도 한 몫했습니다.

W컨셉 매출은 지난 2017년 294억 원에서 2년사이 525억 원으로 뛰었는데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이 자리잡은 만큼, 지난해 매출 역시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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