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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공시가 공개…故 이건희 회장 자택 431억 최고가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3.19 17:54
수정2021.03.19 19:21

[앵커]

아파트에 이어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공개됐습니다.

대상이 되는 전국 416만 가구 중,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이 가장 비쌌습니다.

정윤형 기자, 故 이건희 회장의 집, 공시가격이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올해 공시가가 지난해보다 5.6% 올라 43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이 집 한 채만을 소유하고 세액공제를 받지 않는다면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42% 올라 13억5천만 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두 번째로 비싼 집 역시 이태원동의 이 회장 소유의 집이었는데요.

공시가격은 1년 전보다 2.2%오른 349억6천만 원입니다.

3위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자택으로 올해 공시가격이 306억5천만원이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얼마나 오르는 건가요?

[기자]

앞서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됐는데 올해 전국 평균은 6.68%입니다.

서울은 평균 10% 넘게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광주, 부산, 세종 순이었습니다. 

서울 내에서는 동작구 상승률이 12.86%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고가 주택일수록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는데요.

시세 9~15억 원은 9.67%, 15억 원 이상 주택은 11.58% 상승했습니다.

보유세 부담도 늘어나는데요.

공시가격이 10억 원 초반대라면 종부세를 포함한 보유세는 42% 넘게 올라 499만 원이 됩니다. 

종부세를 내지 않는 8억원 대 주택의 경우 보유세가 1년 전보다 25% 넘게 늘어난 227만원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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