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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상승 공포에 국내증시 ‘휘청’…나스닥 급락

SBS Biz 전서인
입력2021.03.19 11:19
수정2021.03.19 12:01

[앵커]

금융시장 소식입니다.

코스피가 미국발 금리상승 공포에 1%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하락세인데요.

전서인 기자, 오전 장 움직임 어떤가요?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현재 낙폭을 좀 줄였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1.11% 내린 3031.86에 거래 중인데요.

기관이 6천억 원, 외국인이 2천억 원 넘게 매도에 나섰습니다.

반면 개인은 9천억 원 넘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락세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증시에 입성하자마자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 번 더 상한가로 오르는 '따상상'에는 실패했습니다. 

현재 2.66% 오른 17만 3,5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도 0.19% 내린 채 거래 중이고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45전 오른 1,134원 15전입니다.

[앵커]

지난밤 미국 증시는 크게 하락했죠?

[기자]

다우지수는 0.46%, S&P500 지수는 1.48% 떨어졌고, 특히 나스닥 지수는 3.02%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안정세를 되찾아가던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다시 1.7%대로 치솟으면서 증시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거듭된 완화적인 발언에도, 올해 성장률을 예상보다 높게 전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영향이 큽니다.

가장 크게 반응한 곳은 기술주였습니다. 

애플 주가는 3.39% 크게 떨어졌고, 테슬라는 7%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7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많은 수치로 고용시장 회복세가 주춤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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