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핫이슈 키워드] 박원순 피해자 선거법 위반?·단일화 협상 무산·아파트 전 주인이 아들·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돌아온 아스트라

SBS Biz
입력2021.03.19 09:43
수정2021.03.19 10:27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9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박원순 피해자 선거법 위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직접 목소리를 낸 것으로 두고 정치적 해석이 나옵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상처를 줬던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 됐을 때,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든 다고 말했는데요. 

일부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이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이유로 A씨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인 김어준씨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A씨 메시지의 핵심은 "민주당을 찍지 말라는 것 아니냐"고 말했는데요.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한 뒤, 제보자에게 결과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 단일화 협상 무산

결국 오세훈,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 전 단일화 협상이 무산됐습니다. 

단일 후보를 뽑는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오세훈 후보 측은 유선전화를 포함하자고 주장했고, 안 후보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결국 여론조사를 하지 못한 채 두 후보는 각가 서울 시장 후보로 등록해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후보 등록을 따로 하면 투표 용지에 두 후보의 이름이 모두 적히기 때문에 단일화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일단 두 후보 측은 최대한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여론조사 방식을 합의할 수 있도록 협상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 아파트 전 주인이 아들

아파트를 샀는데, 아파트를 판 전 주인이 아들이라면 어떻게 봐야하는 걸까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부인의 해운대 엘시티 매입 관련 의혹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후보 측은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SBS가 해당 아파트의 매매 계약서를 입수해 살펴본 결과, 부인 조 모 씨에게 집을 판 전 주인은 조 씨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 최 모씨였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5년 웃돈을 두고 분양권을 넘겨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에 대해 박 후보 측 관계자는 조 씨의 아들이 아파트 잔금을 치를 능력이 안 돼 결국 어머니가 사게 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도내 배달라이더와 퀵서비스 노동자 2000명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 부담금의 90%를 최대 1년간 지원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제 근로복지공단, 경기도일자리재단과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이 지사는 당장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4월부터 분기별로 사업주와 노동자에게 신청을 받은 뒤 근로복지 공단을 통해 산재보험 가입과 보험료 납부가 확인되면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 돌아온 아스트라

유럽의약품청 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따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습니다.

EMA는 현지시간 18일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이 혈전발생의 위험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백신과 혈전발생과의 인과 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극히 작더라도 가능성이 있고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MA의 공식 발표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한 국가들이 다시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총 통화 3200조원

시중에 풀린 돈이 사상 처음으로 32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 달 사이에 무려 42조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경제주체별로 보면 기업 부문의 통화량이 946조 1000억 원으로 전원 대비 24조 원 늘어나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 것을 대비해 여유자금을 확보하려고 자금을 조달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넘치는 유동성이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 한화 니콜라 지분 매도

한화그룹이 보유중인 니콜라 주식 지분 중 절반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는 현지시간 17일 증권 당국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한화 측이 니콜라 주식 지분 중 1천105만주, 최대 1억 8천 달러어치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이와 관련해 오는 6월 9일에서 12월 10일 사이에 매각할 계획이며 매각 지분이 절반에 못 미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수원 사는 동학개미 

동학개미 중에서도 가장 주식 투자에 열혈인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전국에서 주식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인구는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40대 남자들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중 수원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투자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만 4천 400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4년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서울 강남구 40대 남성을 처음으로 넘어섰는데요. 

다만 강남 40대 남성이 보유한 전체 주식 수는 강남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