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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 상한가 행진 언제까지?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3.19 07:10
수정2021.03.19 07:27

[앵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의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주가가 오르는 이른바 '따상'을 하며 코스피에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사는 이런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일 텐데요.

김성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갖고 계신 분들은 하루 만에 꽤 수익을 거뒀을 것 같은데요?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어제(18일) 공모가 6만 5,000원의 2배인 13만 원에 시초가가 결정된 뒤, 30%인 상한가 16만 9,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 총액은 약 13조 원까지 불며, 단숨에 코스피 순위 28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공모주 투자자는 1주당 10만 4,000원의 수익을 냈는데요. 

특히 청약 당시 68억 원이 넘는 증거금을 넣어 홀로 317주를 받은 60대 투자자도 있는데, 이 경우 하루 평가차익만 3,300만 원을 거뒀습니다.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한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들도 한 사람당 평균 7,400여 주를 받았는데, 약 8억 원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습니다. 

[앵커]

이제 관심사는 이런 주가 상승세 흐름이 얼마나 갈지인데,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살려는 사람은 많은데, 풀리는 물량은 적다 보니 주가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상장 뒤 최소 15일 뒤에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85%에 달해 '매도 폭탄'에 따른 주가 폭락의 위험성이 당장은 낮은 상황입니다.

실제 어제 상한가에서 매수 주문은 약 700만 주에 달했는데, 실제 이뤄진 거래량은 76만 주에 그쳤습니다.

다만 대어 공모주들이 첫날 이른바 '따상' 후 이튿날 급락하거나, 상장 초반엔 상승세를 유지하다 의무 보유확인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크게 떨어진 전례를 기억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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