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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 시리즈, ‘효도폰’ 아니라 MZ 겨냥…무너진 점유율 회복 ‘특명’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3.19 07:10
수정2021.03.19 07:42

[앵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 못지않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새로 내놨습니다.

이례적으로 글로벌 공개 행사까지 열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64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사진 촬영 때 손 떨림을 막아줍니다.

최대 120Hz의 고주사율은 화면 넘김을 부드럽게 해 눈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A 시리즈 모델입니다.

방수, 방진 기능까지 고급폰 기능들을 대거 갖췄습니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750G를 탑재했습니다.

[찰스 시에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 프로 : 갤럭시 A는 모든 면에서 뛰어납니다. 다음 세대를 이끌 인플루언서들이 갤럭시 A에 열광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죠.]

가격이 40~60만 원 정도인 보급형 모델에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코로나19 때문에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많이 떨어졌고 최근에 화웨이가 주춤거리면서 그 부분을 삼성전자가 파고들어 갈 여지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기록했습니다.

10년 만에 시장점유율 20%대가 깨졌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오정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 삼성 모바일의 세계 시장 비중이 과거 30%대에서 20%대 아래로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같은 데서 많이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이번 모델을 나라별로 순차 출시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2분기 안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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