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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실시간 검색 없앤다…뉴스 알고리즘 ‘새 판 짜기’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3.19 07:05
수정2021.03.19 07:38

[앵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이어 실시간 검색 서비스도 중단했습니다.

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던 인공지능 기반 뉴스 알고리즘은 외부 검토위원회를 만들어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검색어를 입력하니 관련된 SNS와 댓글 반응을 화면에 보여줍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실시간 검색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지난달엔 급상승 검색어와 뉴스토픽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앞으로는 AI가 이용자의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관계자 : AI 기반의 추천 콘텐츠 강화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더욱 다양한 형태로 생성되는 실시간 반응을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AI가 정보를 선별하는 기준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거리입니다.

지난해 9월 정치권을 중심으로 포털 뉴스 배치가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이후, AI 알고리즘이 중립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네이버는 뉴스 알고리즘이 공정하게 운영되는지 검증할 외부 검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운영된 검토 위원회는 뉴스 알고리즘에 외부 개입이 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이전에 있었던 검증위원들도 (네이버) 안에 있는 시스템과 정보를 모두 다 본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 제한된 상태에서 봤다. (검토위원회에) 얼마만큼의 정보를 오픈할 것이냐, 그게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서비스 신뢰를 검증하기 위해 AI의 학습 과정과 내용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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