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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20대 AZ백신 혈전신고…당국 “유럽 인과성 발표 지켜보자”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3.18 17:57
수정2021.03.18 19:01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피가 굳는 현상인 '혈전'이 나타난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백신과 혈전 등 이상 반응 간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 신뢰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김기송 기자, 혈전 이상 반응 사례가 또 나왔는데, 어떤 백신을 맞은 건가요?

[기자]

20대 남성 1명이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는데요. 

다음날부터 두통과 오한 증상이 동반됐고 의료기관에서 뇌 병변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 중이고, 상태는 안정적이란 게 질병청 설명입니다. 

국내에서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앞서 혈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자 역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환자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습니다.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불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당국 입장은 뭡니까?

[기자]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백신과 혈전 등 이상반응 간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 신뢰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연속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의심 사례가 연이어 나오자 유럽의약품청 조사 결과를 일단 지켜보자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18일) 오후 늦게, 안전성위원회 임시회의를 열어 AZ 백신의 혈전 생성 보고와 관련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AZ 백신 접종과 관련한 권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만약 유럽의약품청이 위험성에 방점을 둔 권고안을 내릴 경우 우리나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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