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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청약’ SK바사…첫날 ‘따상’에 시총 28위 직행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3.18 17:54
수정2021.03.18 19:02

[앵커]

공모주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쓴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 2배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28위로 직행했습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과 청약 건수를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힘찬 북소리와 함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공모가는 6만 5천 원이었지만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됐고 거기에 상한가를 치면서 단숨에 16만 9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공모가 기준 5조 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약 13조 원으로 치솟으며 첫날 유가증권시장 28위에 안착했습니다.

평균 7400여 주를 받은 임직원들은 오늘(18일) 종가 기준으로 약 8억 원에 가까운 평가 차익을  얻게 됐습니다.

이러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폭발적인 관심은 일찍부터 예고됐습니다. 

[김지하 / 메리츠증권 연구원 :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CMO(위탁 생산) 계약을 작년에 수주받아서 올해 드라마틱한 실적 성장이 기대가 되고요. 유통 가능 물량이 11.6%로 매우 적다는 점 (때문에….)]

상장 전 장외가가 19만 원 수준이어서 상한가를 몇 차례 더 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예전 같지 않은 바이오주 투자 열기와 여전한 고평가 논란은 변수입니다.

또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면 작년 SK바이오팜에서 벌어졌던 직원들의 '집단 퇴사'가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외신도 아스트라제네카 파트너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증시 첫날 분위기를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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