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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압수수색·파업·농성까지…‘삼면초가’ 현대중공업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3.18 11:24
수정2021.03.18 11:59

[앵커]

현대중공업이 겹악재의 난관에 직면했습니다.

검찰 압수수색과 노조 파업, 매각 반대 농성이 한꺼번에 겹쳤습니다.

김정연 기자, 먼저 검찰 압수수색은 왜 한 겁니까?

[기자]

현대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지방검찰청 수사관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감독관 등 20여 명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어제(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은 시간까지 진행됐고요.

본사 내 본관과 안전경영실 등이 대상입니다.

지난달 초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40대 직원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도 직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압수수색은 현대중공업의 잇따른 작업장 중대 재해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중대 재해와 관련해서 공개된 검찰 압수수색은 없었습니다.

[앵커]

설상가상으로 노조는 내일 올해 첫 파업에 돌입한다고요?

[기자]

네, 노조는 내일 오후 1시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합니다.

노조는 2년 치 임금 협상에 대해 회사 측이 대안을 제시하지 않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5일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9년 임금 4만 6,000원 인상, 지난해 기본급 동결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이후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여기에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매각 반발까지 거세지고 있죠?

[기자]

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어제부터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구조조정 우려 등을 이유로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는 계획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2일 매각 반대에 대한 거제 시민 서명 운동을 진행했고, 3주 만에 10만 명이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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