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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혜택’ T맵…앞으론 사용 시 ‘데이터 차감’ 된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3.18 11:22
수정2021.03.18 13:54

[앵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인 티맵은 월 사용자 수가 1,300만 명에 달해 '국민 내비게이션'으로까지 불리는데요.



이런 티맵이 다음 달부터는 무료 혜택을 주고 있는 SK텔레콤 가입자에게도 데이터 사용 요금을 받기로 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앞으로 서비스가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

[기자]

티맵모빌리티는 "4월19일부터 티맵 데이터 통화료 무료 혜택을 종료한다"라고 공지했는데요.



현재는 SK텔레콤 고객에 한해서는 앱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 요금을 받지 않았는데, 이제는 다른 통신사 고객과 마찬가지로 요금을 받겠다는 겁니다. 

티맵 측은 "서비스 제공 주체가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신설 법인 티맵모빌리티로 바뀌면서, 무료 혜택이 계열사 부당 지원으로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될 수 있어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유료로 바뀌게 되면 실제 요금 부담은 얼마나 느는 건가요?

[기자]

어떤 통신 요금제를 쓰느냐에 따라 부담이 달라집니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쓴다면 추가 요금 부담이 발생하지 않고요.

일정한 양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를 쓸 경우, 티맵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만큼 기본 제공량에서 차감됩니다.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없는 요금제를 쓰는 경우에 추가 비용 부담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되는데요.

티맵 측은 "사용자들의 월평균 티맵 데이터 사용량 48MB를 기준으로 1,081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9월까지 6개월 동안은 SKT 고객에게 매달 100MB의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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