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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株, 폭스바겐 쇼크에 ‘휘청’…이틀 연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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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3.18 09:22
수정2021.03.18 09:35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제약 바이오 업종

종근당 그룹주와 에이치엘비 그룹주가 개별 모멘텀에 따라 상승세 나타냈습니다.

종근당 그룹주는 종근당의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이 빠르면 4월 중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을 전망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다만 식약처 자문단이 어제(17일) 나파벨탄주가 치료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내놔 이 부분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종양 의학 관련 전문지인 온콜로지 타임즈로부터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 사료 관련주

사료가격 폭등 전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도입원료 가격은 평균 244달러로 2차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곡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해상운임까지 상승해 사료원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 원자력 발전 관련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 진출에 나섰습니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은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자회사가 사업을 수주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한수원은 엘바다 원전 공사 중 터빈 건물과 옥외 시설물 등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원전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 2차전지 관련주

2차전지주가 이른바 폭스바겐 쇼크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5일, 폭스바겐은 2023년부터 통합형 셀이라고 부르는 각형 배터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히고 2030년까지 해당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80%로 올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에 대해 하나금융투자는 폭스바겐의 내재화 이슈는 배터리 업종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으며, 당분간 2차전지 테마의 디레이팅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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