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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주주 모여라’ 삼성전자 주총 현장…900명 몰려 ‘북적’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3.17 11:21
수정2021.03.17 11:58

[앵커]

오늘(17일) 오전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주총 분위기 어땠는지 현장에 나가 있는 류선우 기자 연결합니다.

삼성전자 주총 끝났나요?

[기자]

저는 삼성전자 주주총회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한 정기 주총은 아직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삼성전자는 어제 오후 5시까지 전자 투표를 진행하고, 온라인 중계 사전 신청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총 시작 시각인 9시쯤, 지난해 참석자보다 많은 470여 명이 주총장에 들어갔고요.

모두 900명의 주주가 현장을 찾으면서 주총장 입구는 9시가 넘어서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주주가 300만 명가량으로 늘어난 만큼 주총 참여도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열린 주총 안건은 어떻게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오늘 주총에는 사내·사외이사 재선임과 특별배당금 승인, 올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건이 상정됐습니다.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내이사 3명은 연임을 승인받을 예정입니다.

사외이사로는 박병국 교수와 김종훈 회장의 재선임 안건과 김선욱 사외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있습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사외이사 후보들에 반대를 권고했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10% 넘게 가진 국민연금이 찬성하면서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배당금 성격의 10조 7천억 원이 더해진 기말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안건은 가장 먼저 처리됐습니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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