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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올해 안에 성과·보상 변화 있을 것”

SBS Biz 김동우
입력2021.03.16 18:03
수정2021.03.16 19:03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늘(16일) 그룹 입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습니다.

지난 2019년 타운홀 미팅 이후 1년 반 만에 열렸는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성과·보상 체계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동우 기자, 성과 보상에 대한 직원들의 아쉬움에 대해 정의선 회장이 오늘 직접 답변을 했다고요?

[기자]

네, 정의선 회장이 약 1시간 15분동안 그룹 임직원들과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직원들이 회사에 기여를 한 데 비해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했다"며 "올해 안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수익성에 대해서도 "올해 수익성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올라가는 만큼 보상을 정확하게 해야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현대차그룹의 미래 청사진에 대한 언급도 있었나요?

[기자]

네, 정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 등에 대해 "빠르게 투자해 선두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율주행 상용화는 2023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는 2026년까지 도서 지역에 필요한 의약품 등 공급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물류용 항공모빌리티를 양산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앵커]

지난해 임직원들의 보수 수준은 얼마인가요?

[기자]

정의선 회장은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현대차에서 약 40억원, 현대모비스에서 약 19억7천만원 등 총 59억7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보다 약 8억원 이상 수령액이 늘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차에서 22억7천만원을, 모비스에서 17억 3천만원을 받아 총 40억원을 수령했습니다.

현대차에서 근속연수 47년에 달하는 정 명예회장은 약 527억3천만원의 퇴직금도 받았습니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 수는 6만7천명, 평균 급여는 1인당 8천800만원이었습니다.

SBS Biz 김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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