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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전기차 수요 강해…‘인프라 구축’ 중요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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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3.15 07:35
수정2021.03.15 08:31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테슬라의 독주 체제가 흔들리고 있는데요.

제너럴모터스, 폴스크바겐 등이 소형 SUV부터 픽업트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기차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는 미국내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서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며 관건은 충전 인프라 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 : 전기차 주가가 작년에 비해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2020년에도 마찬가지였죠. 이를 통해 전기차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급망에 어떤 변화를 줘야 할지에 대해 논의했고,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인프라 구축입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현대차는 주문자위탁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승세가 진정되는 듯하던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올랐죠.

10년물 금리는 1.63%까지 오르며 지난해 2월 이후로 최고점을 경신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부양책에 서명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한 게 국채금리 상승의 이유로 풀이됩니다.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데, UBS 자산운용의 알리 매카트니는 국채금리가 계속 오르겠지만 그게 꼭 증시에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리 매카트니 / UBS 자산운용 상무 : 미국 국채금리가 오를 것이고, 이는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시소'와 같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 가지 쟁점이 있죠. 첫째, 재택근무 관련주와 경제 재개 관련주 중 무엇이 더 유망한지. 둘째, 국채금리 상승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중 무엇을 암시하는지. 모두 다 맞는 이야기지만 반드시 증시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뛰어오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는데요. 

구글과 페이스북이 2%가량 내리는 등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금융업체 코웬 CEO는 지금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기술주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밝혔습니다.

[제프리 솔로몬 / 코웬 CEO : 장기적 추세를 지켜봐야 합니다. 기술주 하락세를 보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이 매수 기회입니다. 생명 공학, 기술 인프라, 사이버 보안 등은 우리가 사는 새로운 세상의 경제가 필요로 하는 분야로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몇 주간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전환이 이뤄졌다는 이유로 성장주 거래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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