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무분별한 트윗에 손실 커졌다”…투자자, 일론 머스크 고소
SBS Biz
입력2021.03.15 07:35
수정2021.03.15 08:09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LG, SK 조지아 공장 인수 의사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SK와 조지아 주정부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배터리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호소하고 나서자 이를 견제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조지아주 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LG가 직접 배터리 공장을 세우거나, SK의 공장 인수에 참여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설명했는데요.
LG의 이 같은 움직임은 ITC 결정으로 SK의 조지아주 공장이 가동하지 못하게 되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현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앞서 LG는 미국에 4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 공장 2곳 이상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는데요.
신규 공장 건립 지역에 조지아주가 포함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폴크스바겐, 최대 4천 명 감원
독일 폴크스바겐이 최대 4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폴크스바겐이 이런 내용의 감원 계획을 놓고 해당 근로자들과 논의했다고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고령층에 해당하는 1956년부터 1960년생까지 조기 퇴직을 제공하고, 1964년생 이후 직원들에게는 부분적 퇴직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독일 내 위치한 공장 6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감원 계획에 따라 총 3천 명에서 4천 명의 직원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관련 소식을 전했던 독일 현지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폴크스바겐이 이번 감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해당 절차에 6억 달러, 약 7천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中, 12개 기업에 반독점 과징금
텐센트 등 중국의 대형 IT 업체들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텐센트와 바이두 등 12개 기업에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각각 50만 위안, 약 8천 7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번 조치는 지난해부터 이뤄진 대형 IT 기업에 대한 감독 강화 차원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에도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신고 없이 일부 사업체를 인수·합병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을 매긴 바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앤트그룹의 CEO 후샤오밍이 개인적인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당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시달려온 앤트그룹이 갑작스러운 CEO 사임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머스크, 테슬라 투자자에 피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투자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머스크의 무분별한 트윗 때문에 투자 손실 위험에 노출됐다며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를 고소한 건데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투자자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지난해 5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주주들이 수십억 달러 손실에 노출되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테슬라 이사회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와의 합의 사항에 따라 머스크의 트윗을 검토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요.
"머스크의 이런 돌발적인 트윗이 테슬라의 자금 조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머스크의 이런 행위 때문에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회사 내부 목소리가 밀려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8월에도 '테슬라 상장 폐지' 트윗 소동을 벌여 SEC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LG, SK 조지아 공장 인수 의사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SK와 조지아 주정부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배터리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호소하고 나서자 이를 견제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조지아주 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LG가 직접 배터리 공장을 세우거나, SK의 공장 인수에 참여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설명했는데요.
LG의 이 같은 움직임은 ITC 결정으로 SK의 조지아주 공장이 가동하지 못하게 되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현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앞서 LG는 미국에 4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 공장 2곳 이상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는데요.
신규 공장 건립 지역에 조지아주가 포함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폴크스바겐, 최대 4천 명 감원
독일 폴크스바겐이 최대 4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폴크스바겐이 이런 내용의 감원 계획을 놓고 해당 근로자들과 논의했다고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고령층에 해당하는 1956년부터 1960년생까지 조기 퇴직을 제공하고, 1964년생 이후 직원들에게는 부분적 퇴직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독일 내 위치한 공장 6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감원 계획에 따라 총 3천 명에서 4천 명의 직원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관련 소식을 전했던 독일 현지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폴크스바겐이 이번 감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해당 절차에 6억 달러, 약 7천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中, 12개 기업에 반독점 과징금
텐센트 등 중국의 대형 IT 업체들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텐센트와 바이두 등 12개 기업에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각각 50만 위안, 약 8천 7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번 조치는 지난해부터 이뤄진 대형 IT 기업에 대한 감독 강화 차원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에도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신고 없이 일부 사업체를 인수·합병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을 매긴 바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앤트그룹의 CEO 후샤오밍이 개인적인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외신들은 중국당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시달려온 앤트그룹이 갑작스러운 CEO 사임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머스크, 테슬라 투자자에 피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투자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머스크의 무분별한 트윗 때문에 투자 손실 위험에 노출됐다며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를 고소한 건데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투자자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지난해 5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주주들이 수십억 달러 손실에 노출되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테슬라 이사회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와의 합의 사항에 따라 머스크의 트윗을 검토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는데요.
"머스크의 이런 돌발적인 트윗이 테슬라의 자금 조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머스크의 이런 행위 때문에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회사 내부 목소리가 밀려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8월에도 '테슬라 상장 폐지' 트윗 소동을 벌여 SEC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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