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일요일도 쿠데타 규탄시위…총격으로 최소 5명 사망
SBS Biz
입력2021.03.14 20:51
수정2021.03.14 20:51
미얀마 군경이 일요일인 14일에도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5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적어도 참가자 3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이라와디 등 현지매체와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양곤 인근 바고(Bago)에서 젊은 남성이 실탄에 맞아 숨졌고, 옥 광산지대로 알려진 북동부 까친주 파칸(Hpakant)에서도 한 시위 참자가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양곤에서 벌어진 시위에 참가한 시민 수백명은 곳곳에서 군경의 진압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를 구축한 채 시위를 벌였다.
또 방수포로 따가운 햇살을 가린채 거리에 앉아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군경은 최루탄과 실탄을 쏘면서 진압에 나섰다.
전날인 13일에는 최소 13명이 숨졌으며,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가장 잔인한 날들 중 하루였다고 현지 언론과 목격자들을 인용해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가 임명한 만 윈 카잉 딴 부통령 대행은 전날 시민들이 군부의 탄압에 강력히 맞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은신처에서 진행한 페이스북 연설에서 "지금은 이 나라에 가장 어두운 순간이지만 여명이 멀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이 군부의 탄압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부 몽유아(Monywa) 지역민들은 자치 정부와 경찰을 구성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적어도 참가자 3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이라와디 등 현지매체와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양곤 인근 바고(Bago)에서 젊은 남성이 실탄에 맞아 숨졌고, 옥 광산지대로 알려진 북동부 까친주 파칸(Hpakant)에서도 한 시위 참자가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양곤에서 벌어진 시위에 참가한 시민 수백명은 곳곳에서 군경의 진압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를 구축한 채 시위를 벌였다.
또 방수포로 따가운 햇살을 가린채 거리에 앉아 "우리는 정의를 원한다"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군경은 최루탄과 실탄을 쏘면서 진압에 나섰다.
전날인 13일에는 최소 13명이 숨졌으며,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가장 잔인한 날들 중 하루였다고 현지 언론과 목격자들을 인용해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가 임명한 만 윈 카잉 딴 부통령 대행은 전날 시민들이 군부의 탄압에 강력히 맞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은신처에서 진행한 페이스북 연설에서 "지금은 이 나라에 가장 어두운 순간이지만 여명이 멀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이 군부의 탄압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부 몽유아(Monywa) 지역민들은 자치 정부와 경찰을 구성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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