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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후 ‘발열’ 반응 보인 1명 사망…당국 “인과성 조사하겠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1.03.14 11:10
수정2021.03.14 11:2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발열' 이상반응을 신고했다가 사망한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이 백신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오늘(1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발열 증상을 신고했던 접종자 한 명이 전날 사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라며 "정부는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망자의 나이와 접종일시, 접종 후 사망까지 걸린 시간, 이상반응 신고 후의 조치, 기저질환(지병) 유무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진단은 오후 자료를 통해 사망자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현재까지 총 16명입니다.

추진단은 사망 사례 중 1차 조사를 마친 8명에 대해서는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밖의 신고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15일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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