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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방역조치 달라지는 점은?…내일(15일)부터 상견례 8명까지 일부 허용

SBS Biz 우형준
입력2021.03.14 09:19
수정2021.03.15 08:02



15일부터는 결혼 전 양가 상견례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이 8인까지 가능해집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의 예외로 인정된 데 따른 것입니다.

또 사실상 영업 자체가 제한됐던 돌잔치 전문점도 영업을 재개합니다. 

수도권에서는 99명까지 돌잔치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상견례·영유아 동반·직계가족 모임 8인까지 허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4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오는 28일 밤 12시까지 2주간 연장됩니다.

또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0시까지 영업제한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와 관련해선 예외 사례가 일부 확대됩니다.

우선 결혼을 위한 양가 상견례 모임에는 5인 인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예비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 등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또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도 8명까지 허용됩니다.

다만 모임 중 6세 미만 영유아를 제외한 인원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8인 모임이더라도 어른 5명, 영유아 3명의 조합은 안된다는 뜻입니다.

직계가족도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직계가족의 경우 그동안 인원 제한이 없었으나 최근 일가족 감염이 늘어나면서 최대 8명으로 제한됐습니다.       

아울러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로 사실상 영업이 제한됐던 돌잔치 전문점도 앞으로는 운영할 수 있습니다.

방역관리를 총괄할 수 있는 관리자가 있는 돌잔치 전문점은 마스크 착용, 테이블 간 이동 자제 등 핵심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

돌잔치 참석 인원은 결혼식, 장례식과 마찬가지로 거리두기 단계별 인원을 지켜야 합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에서는 99명까지 돌잔치에 참석할 수 있게 됩니다.

수도권 목욕탕 오후 10시까지 운영...비수도권은 유흥시설 영업제한 해제 
시설별 방역조치도 일부 조정됐습니다.

수도권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운영시간 제한 조치가 추가됐습니다.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목욕탕 내에서는 세신사와의 대화를 금지합니다.

다만 사우나와 찜질 시설 등 발한실 이용은 허용하되 이용자 간 최소 1m 거리를 두도록 했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기는 형태의 주점)의 운영시간 제한이 완화됩니다.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파티룸,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비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이미 해제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들 업종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해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수도권과 비수도권 관계없이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는 일행 단위로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합니다.

또 프로스포츠 경기에는 수도권은 정원의 10%, 비수도권은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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