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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도 미국행?…쿠팡, SK하이닉스마저 제쳤다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3.12 18:01
수정2021.03.12 18:42

[앵커]

국내에서 신선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던 마켓컬리가 올해 안에 상장을 추진합니다. 



미국 증시 상장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데, 앞서 뉴욕으로 간 쿠팡은 상장 하루 만에 시가총액 100조 원을 넘겼습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지난주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직접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금융인들과 구체적으로 상장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켓컬리 관계자 : 작년 매출이라든지 수익성을 봤을 때 공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한국 이커머스 시장이 크게 재편되고 있는데 거기서 맞춰서 주도적으로 대응을 하려면 자본이 크게 필요합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거래액이 1조2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마켓컬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 상장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입니다. 

앞서 뉴욕증시에 입성한 쿠팡은 첫 거래일에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서면서 단숨에 삼성전자에 이어 시총 2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김범석 / 쿠팡 이사회 의장 :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새벽 배송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할 것입니다. 한국의 지역 경제에 계속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에도 계속 투자하겠습니다.]

쿠팡과 마켓컬리를 포함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미국 증시 노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평가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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