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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풀영상] 쿠팡 김범석 CNBC 인터뷰 “쿠팡은 한국 성공 스토리 증거”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3.12 11:39
수정2021.03.12 14:00

쿠팡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한국인들의 창의성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11일(현지 시간) 김 의장은 쿠팡 상장에 맞춰 CNBC와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김 의장은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 외국기업 기업공개(IPO)라고 하는데 이는 한국의 성공 스토리의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날 뉴욕증시 상장에 대해선 "우리는 고객과 주주를 위해 진정한 가치를 만든다는 장기적인 전략에서 한눈을 팔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라며 "이번 IPO가 그 여정을 변함없이 이어갈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PO를 통해 조달된 자본의 향방에 대해 김 의장은 "우리는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지역 경제에 계속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에도 계속 투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의 시그니처 서비스인 '로켓배송'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가능할지를 물어보는 질문에 김 의장은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뿐 아니라 시골 지역을 포함한 전국으로 이를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사와의 경쟁에 대해 김 의장은 "한국은 5천300억 달러의 큰 시장"이라면서 "많은 훌륭한 회사들이 우리와 함께 서비스하고 있지만 우리는 기술에 대한 투자 등의 측면에서 독창적인 회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의장은 인터뷰 말미에 "1960년 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79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으나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국이 됐다"며 "한강의 기적 일부가 될 수 있어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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