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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잇단 ‘뭇매’ 딛고 연임 성공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3.12 11:14
수정2021.03.12 15:05

[앵커]

주주총회 직전까지 논란을 빚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결국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 회장은 올해 포스코의 철강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이차전지와 수소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김정연 기자, 결국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 회장직을 연임했다고요?

[기자]

포스코는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정우 회장을 제9대 포스코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오는 2024년 3월까지 3년간 더 임기를 수행하게 됩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임기 중 물러난 권오준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첫 비엔지니어 출신으로 제9대 포스코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주총 전 최 회장은 취임 후 잇따른 사업장 안전사고와 내부자 정보를 활용한 자사주 매입 의혹 등으로 정치권과 시민단체로부터 지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앵커]

최 회장이 오늘 주총에서 내놓은 올해 경영방침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최 회장은 "액화천연가스, LNG와 식량 사업 투자를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 주력 사업인 철강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를 강화하겠다"면서 "친환경 차와 강건재 등 미래 성장 시장의 수요 선점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최근 잇따른 포스코의 안전사고와 관련해서도 "무재해 작업장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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