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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맹추격 현대차그룹…글로벌 판매량 4위로 ‘껑충’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3.12 07:22
수정2021.03.12 07:37

[앵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부동의 1위 테슬라를 폭스바겐과 GM, 현대차가 맹추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전기동력차는 294만대 넘게 팔렸습니다.

1년 전보다 45% 가까이 늘었습니다.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는 전년보다 각각 35%, 74% 증가했습니다.

[이항구 /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작년부터 시작한 환경규제, 작년 말에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급증을 해버렸어요. 독일, 프랑스 같은 경우 구매 보조금을 더 늘렸고 결과적으로는 전 세계 수요를 끌어올린 거죠.]

테슬라가 44만 2천여 대로 전년에 이어 시장 점유율 15%, 1위를 유지했습니다.

폭스바겐과 GM그룹, 현대차그룹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1년 새 3계단 상승하며 지난해 4위를 차지했습니다.

판매량도 1년 전보다 6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전기차에 관련해서는 현대차도 일정 정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유럽 쪽의 수요가 많이 늘어났거든요. 우리 기업들의 기회가 많아진 측면들이 있는 것 같고….]

전기차 시장은 더 빠르게 성장할 전망입니다.

한 시장분석기관은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19%씩 성장해 2030년에는 자동차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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