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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올해 기술주 빅테크 넘어 광범위하게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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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3.10 07:37
수정2021.03.10 08:14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미국 채권금리가 안정되자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던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했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가량 급등했는데요.

5일 연속 떨어졌던 테슬라는 무려 18% 폭등했고, 기술주를 대표하는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도 4% 가까이 올랐습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글로벌 마켓 전략가는 올해 더 광범위한 기술주 투자를 조언했습니다.

[가브리엘라 산토스 / JP모건 자산운용 글로벌 마켓 전략가 : 올해 투자 전략 중 하나는 투자 범위를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을 돌이켜보면 기술주 성과가 전반적으로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대형 기술주만 좋았죠. 올해는 빅테크를 넘어 다양한 기술주에 광범위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도 기술주에 대한 전망을 내놨는데요.

장기적으로 보면 기술주가 괜찮은 투자처일지 몰라도 당장은 경기순환주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코스틴 /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 :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부양책에 곧 서명할 것입니다. 백신 접종에도 속도가 붙겠죠. 경기순환주가 이득을 볼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기술주도 회복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기 투자 전략으로는 경기순환주가 낫습니다.]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죠.

완성차 업체는 물론, 산업 전반에 걸쳐 반도체 공급난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독일 자동차 부품 회사 콘티넨탈 CEO는 이같은 상황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니콜라이 세처 / 콘티넨탈 CEO : 반도체 부족 사태는 산업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플레이스테이션, 재택근무용 기기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공급난이 언제 해결될지 예측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매우 심각한 과제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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