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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초딩 놀이터’ 로블록스 상장…메타버스주, 대세 되나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3.10 06:21
수정2021.06.29 11:54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최근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 열풍이 확산되면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10일) 뉴욕증시에 직상장합니다. 몸값을 훌쩍 높인 로블록스가 시장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로블록스가 어떤 기업인지부터 짚어주시죠.
이른바 '미국 초딩들의 놀이터'라고 불리는데요.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게임 플랫폼입니다.

레고 모양으로 생긴 개인의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세계를 탐험할 수 있고요. 

유튜브에 개인 콘텐츠를 올리듯 로블록스 플랫폼 안에서 스스로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이 5천만 개에 달합니다.  

게임만 할 수 있는 건가요? 


아닙니다.

로블록스 안에서 친구를 사귀고 채팅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나와 주변 인물들이 가상세계 안에서 아바타로 만나는 거죠. 

로블록스 안에서 콘서트도 하는데요.

미국 유명 래퍼 릴 나스 엑스가 지난해 가상 콘서트를 열어 이틀간 무려 3천만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로블록스는 특히 미국 10대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9~12세 어린이 3분의 2가 사용 중이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만 1억 5천만 명입니다. 

하루 이용 시간은 156분에 달합니다. 

아바타를 만들어 게임을 한다면 자연히 경제활동도 이뤄지겠는데요?
제가 직접 접속해봤는데, 제 아바타에게 멋진 옷을 입히거나 표정, 몸짓까지 돈을 주고 사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도 구매해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로벅스라는 자체 통화를 이용해야 하고요. 

로벅스를 벌어 현금화하면 로블록스는 수수료를 60% 넘게 떼어 이익을 올립니다.

그런데 로블록스는 왜 IPO가 아닌 직상장을 택한 겁니까?
한마디로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공모를 통해 자금을 모으지 않으니까요.

지난해 로블록스 기업 가치는 40억 달러였는데요.

1년 새 295억 달러, 약 33조 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로블록스 기업가치가 상장 후 최대 47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봤는데요. 

보호예수기간, 즉 락업 제한이 없어서 상장 직후 차익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요. 

일일 활성 이용자는 3천만 명을 웃돌지만 주 이용 연령층이 16세 이하다 보니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한계로 꼽힙니다. 

또 북미에 치우친 매출구조를 해외 시장에서 어떻게 확장시킬지도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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