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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첫날 14조 몰려…1주도 못 받을 수도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3.10 06:20
수정2021.03.10 06:37

[앵커]

올해 기업공개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어제(9일) 14조 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신청자가 많이 몰려 증권사 홈페이지가 마비되는가 하면, 새로 도입된 배정 방식에도 1주도 받기 어려워졌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류선우 기자, 청약에 얼마나 몰린 겁니까?

[기자]

첫날에만 14조 원 넘는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지난해 청약 돌풍을 일으킨 SK바이오팜과 빅히트의 첫날 증거금 규모를 훌쩍 넘어선 수준입니다.

다만 첫날 16조 원이 넘게 몰린 카카오게임즈에는 못 미쳤습니다.

어제 일부 증권사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크게 늘면서 속도가 지연되는 등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SK증권의 경우 전산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오전 내내 증권계좌로 입금이 안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계좌를 만들면 증권사마다 최소 1주는 받는 거죠?

[기자]

장담할 수 없습니다.

청약자 수가 균등 배정 물량을 넘으면 추첨 방식으로 바뀌어 1주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삼성증권의 경우 균등 배정 물량이 14만 주인데 참여 계좌는 22만 건에 달합니다.

추첨에서 떨어지면 1주도 받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열기가 뜨거운 건 상장 이후 주가가 그 이상으로 오를 거라는 기대 때문인데, 전망이 어떤가요?

[기자]

만약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하면 주가는 16만 9,000원이 됩니다.

공모가가 6만 5,000원이니 주당 10만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건데요.

다만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바이오주 인기 또한 이전 같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접수 기간은 오늘 오후 4시까지고, 상장은 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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