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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제주항공에 이어 아시아나도 고객 정보 털렸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1.03.09 11:21
수정2021.03.09 11:55

[앵커]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에 이어 대형사인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류선우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정보가 유출된 겁니까?

[기자]

네,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의 영문 이름과 회원 번호, 회원 등급입니다.

아시아나는 어제(8일) 홈페이지에 이같은 유출 사실을 전하며 카드 정보를 포함한 결제 관련 정보는 일체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항공사 예약 발권 서비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시타가 해킹을 당했는데요. 

아시아나는 시타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지만, 시타를 이용하는 다른 항공사와 정보 공유 과정에서 회원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얼마나 유출됐는지 아직 모른다는 건데, 추가 피해는 없을까요?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시타가 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고 추가 침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와 조치 사항에 대해 다시 안내할 계획입니다.

앞서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에서도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는데요.

두 회사는 시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이어서 이용자 이름과 암호화된 카드번호가 유출됐습니다.

두 회사 역시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카드번호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유출된 경우 카드 정지나 재발급을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카드번호 유출 여부는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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