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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피’에 이어 코스닥도 900선 붕괴…테슬라·애플 등 美기술주 부진

SBS Biz 전서인
입력2021.03.09 11:19
수정2021.03.09 11:55

[앵커]

금융시장 소식입니다.

어제 3000선을 내준 코스피가 오늘(9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도 장중 900선이 붕괴됐습니다.

전서인 기자, 오전 장 움직임 어떤가요?

[기자]

네,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으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했습니다.

어제 3000선 아래로 밀렸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추가 하락하며 1.47% 내린 2951.94에 거래 중이고요.

코스닥도 석달 만에 900선이 무너지며 2.19% 내린 884.94에 거래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4% 안팎, LG화학과 삼성 SDI도 4%대로 크게 하락하는 등 대부분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원 20전 오른 1142원 40전입니다.

[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나스닥이 크게 하락했죠?

[기자]

다우지수는 0.97% 상승했지만, S&P500은 0.54% 하락한 채, 나스닥 지수는 2.41% 급락한 채 거래 마쳤습니다. 

하원 통과만을 앞두고 있는 1조 9천억 달러 부양책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우려에 미 국채금리도 끌어올렸는데요.

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1.613%까지 치솟으며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을 계속 자극했습니다.

테슬라는 5.84% 급락했고, 애플도 4% 넘게 빠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조짐이 커짐에 따라 기술주에서 경기민감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란 분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3.61% 올랐고, 아메리칸 항공 역시 4.99% 뛰었습니다.

디즈니는 다음 달부터 제한적으로 테마파크를 열기로 한다는 소식에 6.27% 급등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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