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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누적 182명 중 44명 국내감염...'4차유행' 단초 우려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3.08 18:10
수정2021.03.08 18:1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에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와 당국에 비상에 걸렸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이달 4일 이후 국내 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 사례 248건을 분석한 결과 20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고 신규 변이 감염자 20명 가운데 11명은 해외유입, 9명은 국내감염 사례로. 국적은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4명입니다.

추가로 확인된 2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감염자는 총 182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감염 사례는 전체의 24.2%인 44명(영국 변이 40명,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4명) 입니다.

변이 감염자 상당수는 해외유입된 사례였지만 국내 여러 집단발병 사례에서 변이 감염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곳곳에 퍼지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기 이전에 차단 대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3월 말 4월 초 '4차 유행'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주요 변수의 하나로 변이 바이러스를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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