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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잭 도시가 쓴 ‘첫 트윗’이 28억이라고?”…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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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3.08 07:17
수정2021.03.08 07:56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포드, ITC 의견 반박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 관련 포드 측의 잘못도 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최종 의견서 내용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ITC는 SK가 LG의 영업비밀을 명백히 침해했다고 명시하면서, 이 과정에서 SK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포드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사업 관계를 지속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드 측은 이에 대해 "ITC의 주장과 달리 포드가 SK이노베이션과 관련된 3개의 배터리 프로그램에 추가로 전념하기로 한 것은 불법행위가 표면화되기 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ITC가 청문회를 진행했더라면 핵심 사실들이 드러났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TC는 이번 배터리 분쟁 사안에 대해 SK 측에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을 명령하고 포드에 4년간의 수입 금지 유예기간을 내린 바 있습니다.

◇ MS 이메일 해킹 '일파만파' 

지난주 중국과 연계된 해커 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버 소프트웨어에 침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상당수의 기업과 주 정부를 비롯해 지방 정부, 학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널은 미국 내 2만 곳이 넘는 기관이 피해를 입었고,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어 최대 25만 곳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해킹 공격의 배후로 '하프늄'으로 불리는 중국 해커 조직을 지목했는데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취임 이후 드러난 대규모 해킹 피해 사례라는 점과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가 미국의 기업과 관공서를 비롯해 군 당국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 보잉·에어버스 보복관세 유보

항공기 보조금 문제로 분쟁을 벌여온 미국과 유럽연합이 보복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7년간 이어져 온 갈등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려는 모습인데요.

CNBC는 양측이 항공 및 비항공 관련 제품에 부과된 모든 관세를 4개월간 유예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미국은 75억 달러, 약 8조 원 상당의 EU 제품에 물렸던 보복관세를, EU는 40억 달러 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앞으로 4개월 동안 중단하게 되는데요.

폰데어 라이언 EU 집행위원장은 양측이 항공기 분쟁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면서 이는 앞으로의 경제협력에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양측은 세계무역기구가 에어버스와 보잉 보조금에 대한 보복관세를 허용하면서 심각한 무역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 '첫 트윗' 경매 호가 250만 달러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잭 도시가 올린 첫 트윗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CNBC는 그가 지난 2006년 3월 처음으로 올린 트윗이 '밸류어블스 바이 센트'라는 트윗 시장에 매물로 나와 250만 달러, 우리 돈 약 28억 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고 보도했는데요.

이 트윗은 경매에서 최종 낙찰될 경우 대체불가토큰, NFT로 판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가상자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NFT는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 가상자산과 달리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이라 사진이나 동영상 등 온라인미디어의 여러 콘텐츠, 디지털 예술품이나 각종 희귀 소장품 거래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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