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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백신 접종으로 올해 선진국 경기 회복…내년 신흥국”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3.07 14:09
수정2021.03.07 21:08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올해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내년에는 신흥국도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7일) 내놓은 '코로나19 백신보급과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백신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 해소, 정부의 적극적 접종 등으로 올해 말에는 대부분 집단면역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흥국은 백신 계약 물량이 부족하고 공급 시기도 선진국 보급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 내년 중반 이후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은은 이에 따라 선진국의 경기 회복 속도는 올해 2분기 이후, 신흥국은 올해 말부터 회복 궤도에 접어들어 내년에 세계 경기 회복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세계 인구의 0.5∼0.9배 수준인 백신 생산 규모, 백신 접종에 대한 저항, 신흥국의 미비한 접종 인프라, 변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 등을 감안하면 경기 회복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한은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상품 교역과 달리 인적 교류가 필요한 서비스 교역 회복 속도가 더뎌 내년 이후 정상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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