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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반도체 인력 수백명 평택 배치…‘P2 조기가동’ 채비 갖췄다

SBS Biz 강산
입력2021.03.05 17:52
수정2021.03.05 18:55

[앵커]

삼성전자가 최근 대대적인 반도체 부문 조직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K하이닉스도 첨단 장비 도입에 4조 7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전무와 상무급 승진 인사자를 공지하고, 이달 초 조직을 재배치했습니다.

경기도 화성과 기흥에 있던 반도체 인력들이 평택 공장으로 대거 이동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흥 S1라인과  화성 V1 라인 전담 직원 수백 명이  평택 P2라인으로 이동했다"고 말했습니다.

평택P2라인은 지난 2019년 완공돼 그동안 일부 가동을 해 왔습니다.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는  "평택 P2공장의 신규 극자외선, EUV 라인 가동 시점을 올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겨  파운드리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UV는 초미세공정이 가능한 첨단장비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파운드리 분야 1위 대만 TSMC와 경쟁해야 되고,  평택 대규모 투자가 예상됐고. 인력을 재배치할 필요가 있겠죠. 인공지능, 자율주행이나 차량용 반도체의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급증….]

SK하이닉스도 EUV 장비에 5년간 4조7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준공한 반도체 공장 M16의 총공사비  3조 5천억원보다 큰 규모입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 반도체는 계속 미세화되는 과정에 있고, EUV(극자외선)란 기술을 사용해야만 좀 더 첨단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EUV장비) 확보가 필수….]

반도체 사이클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초격차를 유지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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