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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영업비밀 침해 명백”…SK “거부권에 총력”

SBS Biz 김정연
입력2021.03.05 17:50
수정2021.03.05 18:55

[앵커]

오늘(5일) 하루 LG와 SK가 배터리 갈등과 관련해 난타전을 주고받았습니다.



LG는 미 ITC 판결문을 공개하며 영업비밀 침해가 명백하다고 주장했고, SK는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공개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최종 의견서입니다.



ITC는 'SK가 LG의 영업비밀이 없었다면 10년 안에 배터리를 개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로인해 R&D 투자비 5조3천억원 이상을 피해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웅재 / LG에너지솔루션 법무실장 : 이번 ITC 최종 결정의 의미는 경쟁사가 당사의 배터리 생산, 개발, 제조 전 과정의 영업비밀을 침해했고 10년 동안 수입 금지 및 영업비밀 침해 중지라는  제재를 받았다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GM과 미국 테네시주에 2조7천억원을 투입해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공장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미국내 24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며 백악관 개입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ITC가 LG가 말하는 영업비밀을 검증한 적이 없다'며 "LG의 영업비밀은 필요없다"고 LG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ITC의 판결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양측의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소 3조원을, SK이노베이션은 최대 1조원을 합의금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TC가 제시한 양측의 합의 기간은 60일로, 다음 달 중순까지 한 달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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