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바이트댄스, 중국판 ‘클럽하우스’ 개발…정부 검열 수용
SBS Biz
입력2021.03.05 07:33
수정2021.03.05 07:54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英, 애플 반독점 조사 시작
영국 규제당국이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CNBC는 영국 경쟁시장청이 애플의 계약이 불공정하고 경쟁법에 위배된다는 여러 앱 개발업체들의 신고를 받아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는데요.
개발자들은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앱을 자사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유통하고, 애플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NBC는 영국 당국이 애플이 앱 유통 구조에서 지배적 위치를 갖고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불공정 소송과 관련해, 애플이 몇 주 내에 유럽연합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 SMIC, ASML과 계약 연장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 SMIC가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장비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SMIC는 지난해 미국 정부의 '무역 블랙리스트'에 지정되면서 장비 수입길이 막혔었는데요.
ASML과 올해 말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강력한 제재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로이터는 최근 미 정부가 SMIC에 대한 반도체 업체의 수출을 일부 허용하긴 했지만 10나노 이하 공정에 필요한 장비 수출은 허가를 받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실상 첨단 공정에 필요한 장비 수입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최근 미국 국립인공지능보안위원회가 미 의회에 동맹국과 손잡고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공급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등 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 혼다, '레벨3' 자율주행차 출시
일본 혼다 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운전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출시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운전자를 대신해 시스템이 운전조작을 담당하는 기능을 탑재한 '레전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우선 100대를 한정으로 일반 판매가 아닌 리스 방식으로 판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1,100만 엔, 우리 돈 약 1억 1,5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운전 자동화 수준은 레벨1에서 레벨5까지 단계를 두고 있는데요.
레벨2까지는 사람이 운전 주체이고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운전 지원'에 머물렀다면, 레벨3은 특정 조건 아래 시스템이 운전자를 대신해 운전할 수 있고 주변 교통환경 감시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바이트댄스, 중국판 '클럽하우스' 개발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중국판 '클럽하우스'를 개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새롭게 개발 중인 이 서비스가 중국 샤오미의 음성 기반 채팅 앱을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고 다양한 기능들을 고려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음성 기반 SNS로 큰 화제를 모았던 클럽하우스는 대만과 신장자치구 문제 등 민감한 이슈를 다루면서 중국에서 차단됐습니다.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이러한 특징을 반영해 중국 당국의 검열과 감독을 수용해 앱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英, 애플 반독점 조사 시작
영국 규제당국이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CNBC는 영국 경쟁시장청이 애플의 계약이 불공정하고 경쟁법에 위배된다는 여러 앱 개발업체들의 신고를 받아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는데요.
개발자들은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앱을 자사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유통하고, 애플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NBC는 영국 당국이 애플이 앱 유통 구조에서 지배적 위치를 갖고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불공정 소송과 관련해, 애플이 몇 주 내에 유럽연합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 SMIC, ASML과 계약 연장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 SMIC가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장비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SMIC는 지난해 미국 정부의 '무역 블랙리스트'에 지정되면서 장비 수입길이 막혔었는데요.
ASML과 올해 말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는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강력한 제재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로이터는 최근 미 정부가 SMIC에 대한 반도체 업체의 수출을 일부 허용하긴 했지만 10나노 이하 공정에 필요한 장비 수출은 허가를 받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실상 첨단 공정에 필요한 장비 수입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최근 미국 국립인공지능보안위원회가 미 의회에 동맹국과 손잡고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공급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등 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 혼다, '레벨3' 자율주행차 출시
일본 혼다 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운전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출시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운전자를 대신해 시스템이 운전조작을 담당하는 기능을 탑재한 '레전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우선 100대를 한정으로 일반 판매가 아닌 리스 방식으로 판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1,100만 엔, 우리 돈 약 1억 1,5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운전 자동화 수준은 레벨1에서 레벨5까지 단계를 두고 있는데요.
레벨2까지는 사람이 운전 주체이고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운전 지원'에 머물렀다면, 레벨3은 특정 조건 아래 시스템이 운전자를 대신해 운전할 수 있고 주변 교통환경 감시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바이트댄스, 중국판 '클럽하우스' 개발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중국판 '클럽하우스'를 개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새롭게 개발 중인 이 서비스가 중국 샤오미의 음성 기반 채팅 앱을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고 다양한 기능들을 고려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음성 기반 SNS로 큰 화제를 모았던 클럽하우스는 대만과 신장자치구 문제 등 민감한 이슈를 다루면서 중국에서 차단됐습니다.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이러한 특징을 반영해 중국 당국의 검열과 감독을 수용해 앱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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