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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너무해”…코스피 1% 넘게 떨어지고 환율 상승

SBS Biz 안지혜
입력2021.03.04 18:03
수정2021.03.04 19:33

[앵커]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에 코스피는 어제(3일) 상승분을 고스란히 다시 내줬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흔들렸고, 특히 원달러 환율은 장중 기준 4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안지혜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조 원 넘게 사들였는데, 빛이 바랬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28% 하락한 3,040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 가까이 하락하면서 3030선을 위협받기도 했는데요.

개인의 왕성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마감 직전 낙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00억 원, 1조2800여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에, 개인은 2조2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도 분위기는 비슷했습니다.

개인만 사들이면서 2거래일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습니다.

[앵커]

다른 아시아 주요 국가들 증시는 어땠습니까?

[기자]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홍콩, 일본 증시 주요 지수 모두 1~2%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간밤 다시 불거진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사흘간 하락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1.495%까지 급등한 뒤 1.479%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이 소식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5원까지 올라섰습니다.

장초반엔 1128원을 넘기면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중 1140원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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