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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1년 더 한다...실적회복이 최대 과제

SBS Biz 권준수
입력2021.03.04 17:59
수정2021.03.05 07:38

[앵커]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이 1년 더 자리를 지키게 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기가 1년에 그쳤는데, 다른 은행에 뒤쳐졌던 성적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광석 행장이 이끈 우리은행은 지난해 뼈아픈 성적을 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보다 10% 줄어든 약 1조36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는데, 농협은행에도 뒤처진 겁니다. 

실적은 좋지 못했지만 라임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조직 안정을 감안해 권 행장에게 1년 더 맡겼다는 평가입니다.

[김자봉 /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코로나 시작되면서 결정됐던 사항들이 아직 마무리가 안 돼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바뀌어버리면 업무 연속성이 문제가 될 수 (있죠).]

하지만 연임 기간을 1년으로 못 박았다는 것은 지난해와 같은 부진한 경영실적을 낼 경우 더 이상 연임은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작년의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에서 권 행장 임기를 1년 더 연장해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힌 대목에서도 이런 의미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취약한 비은행 부문 강화도 시급하지만 결국 그룹의 핵심인 은행의 경쟁력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권 행장이 풀어야 할 과제인 겁니다. 

여기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승부수를 던진 디지털 혁신에 권 행장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보여줄지도 관심사입니다.

한편, 권 행장에 대한 최종 선임은 이번 달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됩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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