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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인도 정부 “테슬라, 인도서 전기차 생산하면 인센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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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3.03 07:37
수정2021.03.03 07:49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볼보, 2030년부터 전기차만 생산

볼보자동차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CNBC는 볼보가 오는 2030년까지 자사의 모든 차량 라인업을 전기차로 채울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앞으로 순차적으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은 모두 온라인에서만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하칸 사무엘손 볼보 회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와 온라인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도, 테슬라에 '러브콜'

인도 정부가 테슬라에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인도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면 중국보다 낮은 생산원가를 보장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인데요.

니틴 가드카리 인도 교통부 장관은 "테슬라가 인도에서 단순 조립 공정을 넘어 현지 벤더를 통해 완전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리튬 배터리 부품의 약 80%가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어 인도가 수출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인센티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 첫 현지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인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머크-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협력 

미국 제약사 머크가 경쟁사인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곧 두 기업의 협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머크가 미국 내 공장 두 곳을 존슨앤드존슨에 제공해 백신을 생산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머크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올해 1월 개발을 중단하고 현재는 치료제 개발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 마윈, 중국 최고 부자 지위 잃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중국 최고 부자 지위를 잃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리서치 업체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마윈의 재산은 1년 전보다 22% 늘어난 557억 달러, 우리 돈 약 62조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재산은 늘어났지만, 중국 최고 부자 타이틀을 지키지 못하고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윈이 지난해 중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공개 비판한 이후 규제 당국으로부터 뭇매를 맞으면서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최고 부자 자리는 생수 업체 농푸산취안의 중산산 회장이 차지했는데요.

'생수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재산은 850억 달러, 우리 돈 약 9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그룹은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상장 계획이 차질을 빚자 직원 달래기에 나섰는데요.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보수와 인센티브 정책을 언급하면서 앤트그룹의 증시 상장은 "분명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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