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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 신제품 라인업’ 공개…비교해 볼까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3.03 06:24
수정2021.03.03 07:26

[앵커]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또다시 맞붙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3일) 새벽 온라인 행사에서 2021년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는데요.

김기송 기자, 이번에 삼성이 새로 공개한 TV들은 기존과 뭐가 달라졌습니까?

[기자]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기술은 미니 LED TV입니다. 

미니 LED TV인 네오 QLED는 기존 주력 제품인 QLED TV의 상위 모델인데요.

종전 크기보다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정교한 빛 조절이 가능하고, 어떤 화질의 영상에도 8K와 4K 화질로 최적화해 주는 게 특징입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더프레임, 더세리프, 더세로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도 공개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해 최상급 게이밍 사양을 구현했습니다.

[앵커]

하루 전, LG가 먼저 라인업을 공개했죠.

두 회사의 TV 대전 올해도 치열하겠군요.

[기자]

LG는 그제 올해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올레드TV는 LCD TV인 삼성 '네오 QLED'와는 다른 기술인데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켜고 끌 수 있어 색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TV를 총 6개 라인업에 18개 모델로 확대하며, 올레드 대세화 원년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규모가 커지는 추세인데요.

삼성전자는 미니 LED TV를, LG전자는 올레드 TV 라인업 강화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집계) 삼성전자가 32%로 1위, LG전자가 16.5%로 2위,, 둘을 합치면 48%로 절반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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