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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차도 ‘수소 동맹’…최태원·정의선 만난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3.02 11:09
수정2021.03.02 11:50

[앵커]

현대차와 SK그룹이 수소사업을 위해 손을 잡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늘(2일)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관련 협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기송 기자,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회장, 오늘 만나죠? 

[기자]

네,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오늘 오후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는데요. 

회의에 앞서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서 향후 SK에서 생산한 수소를 현대차가 활용하고, 현대차가 만든 수소차를 SK 측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관련 내용을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할 계획입니다.

[앵커]

현대차의 수소 협력,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16일 포스코그룹과 함께 수소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는데요.

먼저 포스코 포항, 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차량 1500대를 현대차의 수소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고요. 

또 포스코그룹은 수소를,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는 형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과의 이번 협업도 같은 맥락인데요.

SK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전문 인력 20여 명으로 '수소 사업 추진단'을 만드는 등 수소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소사업 선두주자인 현대차그룹과 협업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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