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쿠팡이츠 배달 기본수수료 인하…라이더 집단 반발?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3.02 11:09
수정2021.03.02 11:50

[앵커]

배달앱 3위 사업자인 쿠팡이츠가 오늘(2일)부터 배달기사에게 지급하는 기본 수수료, 즉 '배달요금'을 낮춥니다.

이에 쿠팡이츠 배달원, 라이더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집단 휴무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배달원들이 받는, 기본 수수료 이 게 어느 정도 내려가는 건가요?

[기자]

오늘부터 배달 한 건당 600원 내립니다.

쿠팡이츠는  라이더들에게 주는 기본 배달수수료를 31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쿠팡이츠 라이더들의 건당 기본 배달비가 600원 내려가는 겁니다.

대신 원거리 배달의 경우 배달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본 배달비를 1만6천 원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쿠팡은  이번 가격 조정은 기본 수수료 인하보다는  기본 배달비 범위를 최대 1만6천 원까지 확대하는 데  방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에 반발해 배달기사들이 집단 휴무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고요?

[기자]

배달기사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쿠팡의 수수료 인하조치에 반발해 쿠팡이츠 라이더에 대한 단체 휴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배달 수수료가 건당 600원 줄어들면 하루 평균 10건 정도 배달하는 기사들의 경우, 한달 약 20만 원 안팎의 수익이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쿠팡이츠 라이더들이 집단휴무에 돌입해도 소비자들 배달에는 큰 불편은 없을 수 있습니다.

배달앱 시장의 90% 이상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박규준다른기사
산은캐피탈, 새 대표에 이병호 현 부사장
삼성생명, 3분기 누적 순익 2조 돌파...작년대비 40%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