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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집값 넉달째 상승…전세·월세 상승폭 축소

SBS Biz 오정인
입력2021.03.02 11:08
수정2021.03.02 11:50

[앵커]

2·4 부동산 대책 발표된 지난달 전국 집값이 한 달 전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넉 달 연속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반면 전세와 월세는 한 달 전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관련 내용, 오정인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집값 상승세가 쉽게 꺾이진 않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89% 올랐습니다. 

0.79%를 기록했던 1월보다 상승폭이 더 커진 겁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이 넉 달째 상승폭을 키웠고요.

반대로 지방은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도권은 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고 서울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반대로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좀 줄었어요?

[기자]

네, 지난달 전세가격은 0.64% 올랐는데 전달 0.71%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수도권은 0.72%로 소폭 오른 반면 서울은 0.51%에서 0.42%로, 지방은 0.74%에서 0.58%로 축소됐습니다.

경기는 서울과 가까운 남양주와 의왕, 의정부시 위주로 인천은 청라신도시와 루원시티 등 신축단지 위주로 올랐는데요. 

반면 서울은 매물 부족과 호가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지역 평균 전세가격은 3억8000만 원대, 수도권은 2억8600만원대였습니다.

[앵커]

전국 월세가격 상승폭도 축소됐죠?

[기자]

네, 지난달 월세가격은 0.19% 올랐습니다.

수도권 상승폭은 0.24%에서 0.21%로 서울은 0.19%에서 0.13%로 줄었고요. 

5대 광역시와 8개 도, 세종시 등 지방은 월세가격 상승폭이 0.26%에서 0.18%로 축소됐습니다. 

서울의 평균 월세가격은 97만원, 수도권은 83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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