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내일부터 배달 수수료 600원 인하…라이더 ‘집단 휴무’ 가능성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3.01 11:39
수정2021.03.01 11:44
국내 배달 앱 업계 3위 쿠팡이츠가 내일(2일)부터 배달대행기사인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기본 수수료를 600원 내립니다.
오늘(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내일부터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기본 배달 수수료를 3천100원에서 2천500원으로 인하합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기본 배달비의 범위를 2천500원에서 1만6천원으로 넓히고, 거리별 할증을 최대 1만원까지 추가 지급하겠다는 것"이라며 "원거리 배달 기피 사례가 많아 배달비를 기본 배달비와 거리별 할증으로 구성하고, 원거리 배달 보상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라이더들은 집단반발하면서 집단 휴무에 들어갈 것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라이더들이 모인 온라인 공간에서는 쿠팡이츠의 수수료 인하에 반발에 내일 하루 집단 휴무에 들어가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 라이더는 "쿠팡이츠의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인다면 배민라이더스나 요기요 등 다른 플랫폼도 프로모션(배달 수수료에 얹어주는 웃돈의 개념) 줄이기에 원동력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수수료 인하에 우려의 뜻을 나타나냈습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그때 라이더가 지원하는 형태라 정확한 휴무 참여 인원은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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