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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간 순매도’ 연기금, 2월에 S-Oil·롯데케미칼·KT 등은 순매수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3.01 09:19
수정2021.03.01 09:32



국민연금이 주축인 연기금이 코스피에서 역대 최장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 지난달 S-Oil, 롯데케미칼, KT 등은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이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Oil입니다.

순매수 금액은 1천253억원으로, S-Oil은 2월에 연기금 등이 유일하게 1천억원 이상 사들인 종목입니다. 

S-Oil은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이런 호재가 반영돼 2월 들어 주가도 24.63%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어 롯데케미칼(828억원), KT(647억원), LG디스플레이(539억원), SK바이오팜(502억원) 등이 연기금 순매수 규모가 500억원을 웃돌았습니다.



연기금은 2월 한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3천1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 전체 순매도 금액 5조3천503억원의 80.7% 규모입니다.

순매도 금액이 큰 종목은 삼성전자(1조4천810억원), LG화학(4천451억원), 네이버(4천447억원), 기아차(2천509억원), SK하이닉스(2천481억원) 등입니다.

연기금은 작년 12월 28일 이후 지금까지 코스피에서 두 달간 순매도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기금은 자산배분 재조정 차원에서 지난해 6월부터 코스피 주식을 파는 것으로, 국민연금의 경우 국내 주식 비중을 올해 말 16.8%에서 2025년까지 15% 내외로 줄이는 자산배분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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